직지심경 프로젝트 소식 #5 목차 0. 교정인력 모집 1. 최첨단소식 2. 프로젝트 최초의 진지한 이야기 3. 리스트 -*- 교정인력을 모집합니다. 직지심경 프로젝트는 1970년 중반에 나타났다가 지금은 멸종위기에 처한, 당시의 SF를 되살리는 작업입니다. 대략 200여권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직지심경 프로젝 트는 어딘가의 서가에서 퀴퀴하게 썩고있는 책들을 최첨단 기술로 재 복원하여 자라나는 아이들이 지나가는 길목에 놓아두어 허황된 꿈을 꾸게 하는 뜻깊은 작 업입니다. 비록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지 못할 지언정 자료를 보존한다는 역사 적 의미가 있습니다. 역사적인 의미가 도저히 마음에 들지 않으면 한정판으로 60 권 이상의 SF가 담긴 CDROM이 교정작업 참여자에게 '공짜'로 주어진다는 사실 을 언급하고 싶군요. 직지심경의 작업절차는 4행시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책을 스캔하여 철자오류를 교정하고 새롭게 편집하여 한장의 CDROM에 담는다. 교정원은 이중 2. 철자오류를 교정하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세계를 <교정>하고 야 말겠다는 불타는 열정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하루에 일곱시간을 투 자하면 SF 한권을 완전복원합니다. 현재 7명의 사람들이 책을 제공하고, 5명의 사람들이 스캔 작업을 진행중이며, 16명의 교정원이 1차 교정작업에 참여하고 있 습니다. 지금 이 글을 나우누리와 유니텔에 포워딩 해 주면 고맙겠습니다. 저는 천리안과 하이텔 아이디 밖에 없습니다. http://kali.semtlenet.co.kr/sf/jikji luke@semtlenet.co.kr, cyana@chollian.net, Luke@hitel.net, ICQ: 5635301 -*- "직지지직지 직지지직지 직직지지직직 직지" 무슨 뜻인지 짐작하시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저것은 SETI 프로젝트에서조차 발 견하지 못했던 외계문명의 지성체가 지구로부터 적어도 150만광년 떨어진 머나먼 우주 저편에서 보내온 운명의 전파신호 코드입니다. 뜻깊은 문장을 하나 더 써 보겠습니다. "경찰은 여러분으로부터 2분 거리에 있습니다" 서울시 송파구에 사는 대한민국 시민이 흔히 거리에서 발견하게 되는 플랭카드올 시다. 두 문구가 서로 반대라서, 경찰이 150만광년 떨어져있고 외계인이 2분 거리 에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그래도 공원을 산책중에 발견한 플랭카드 때문 에 1987년의 강추위를 생각하며 떨 필요는 없을 것 같군요. 그나저나 직지심경은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책임자인 제가 하루중 대부분을 얼빠진 상태로 지내는 것만 봐도 그렇습니다. 나쁜 소식부터 전하겠습니다. 1. 아이디어회관의 책을 완전확보하지 못했습니다. 마은정님이 리포트한 바에 따 르면 송파구 도서관에서는 아이디어회관의 책을 단 한권도 찾을 수 없었다고 합 니다. 거개 도서관들의 사정이 마찬가지라면 믿을 구석은 학교 도서관 밖에 없을 듯 합니다. 첫번째 대책: 팔짱끼고 좋은 소식이 당도하길 기다린다. 두번째 대책: 동종의 금성출판사 문고판을 확보한다. 소식의 뒷부분에 이수영님과 이승우님이 제공한 금성출판사의 리스트가 있습니다. 짱구를 굴려봅시다. 2. 고경환님의 이야기에 따르면 CD 제작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CD 제조 업체를 대상으로한 저작권 위반사례 단속이 있었으며 그래서 CD 제조업체가 몸 을 사리고 있다는 첩보입니다. 대책은? 예? 무슨 대책이요? 저는 한국의 자본주 의 시스템이 매우 능률적으로 성숙했음을 확신합니다. 3. 김지인님이 대여해 주신 스캐너. 그 스캐너로 한권의 책도 스캔하지 못했습니 다. 빌려놓고 제대로 쓰지 못해 미안합니다. 돌려드리겠습니다. 4. 체르노빌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가 나타났습니다. 교정원 중 한분의 컴퓨터가 CIH 바이러스 때문에 맛이 갔습니다.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승리뿐인 예비군처럼 직지심경 프로젝트에는 오직 전진만이 있을 따름입니다. 다음은 즐거운 소식들입니다. 1. 일차물량 30권에 해당하는 전권이 교정자원자분들께 배달 완료되었습니다. 교 정작업 도중 과로로 쓰러진 분은 아직까지 한분도 없습니다. 송세현님이 1차교정 완료 테잎을 처음으로 끊었습니다. 사행심을 조장하기 위해서 경쟁이 붙으면 얼 마나 좋을까 은밀히 상상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마땅한 당근이 없군요. 2. 2차 물량으로서 현재 15권의 책이 스캔 및 OCR이 완료되었습니다. 김현기님 이 3권, 조수아님이 6권입니다. 다음주쯤에는 12권 정도가 더 늘어날 것 같습니 다. 다시 30권이 채워집니다. 3. 박광규님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추리소설계는 최근 통신망을 중심으로 한국의 SF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발악' 내지 '법석'을 부러워하고 있답니다. SF컨 벤션 협회는 SF컨벤션 맛보기로 한국 최초의 '단일 분야' 도서전 참가를 결정짓 고 강력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러 출판사를 초월하여 한국 도서전 최초의 SF 독립 부스를 갖게 된 것입니다. 4대 통신망과 한국과학기술재단의 지원을 등에 업고 여러 출판사들로부터 그들이 지금까지 한국에 출간한 SF를 판매하며, 내년 에 있을 SF컨벤션을 홍보하는 재밌는 행사가 될 것입니다. 자원봉사하실 분은 SF컨벤션 간사장에게 연락하십시오. kwbslyj@hitel.net 아울러, dont' dream it. BE IT. - from R.H.P.S 4. 현재까지 스캔한 이미지 및 OCR 데이터가 1기가 바이트를 넘겼습니다. CD 두장에 오리지널 스캔 이미지와 OCR 인식결과물, 그리고 교정용 이미지들을 나 누어 담아놓았습니다. 아울러 저의 체중도 2kg나 늘어났습니다. 기쁘군요. 차후 이 CD를 필요로 하시는 분을 위해 ftp에 올려놓도록 하겠습니다. 직지심경 프로 젝트가 시작될 즈음하여, 호스팅 업체들 사이의 경쟁이 가열되면서 xoom.com 이 제대로 정신이 나가서 무제한 웹 호스팅(unlimited homepage space)을 시작했습 니다. 현재 교정참여자들이 둘러보는 모든 이미지들이 이곳에 저장되어 있습니다. 아낌없이 xoom.com을 '활용'할 생각입니다. -*- 직지심경 프로젝트의 모든 기획과 계획은 실시간으로 제안되고 처리됩니다. 즉, 상황에 걸맞는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최선의 해결책을 찾아내어 그때그때 실행에 옮긴다는 뜻입니다. 또한 '대책이 없다'는 비지니스 은어이기도 합니다. 교정작업 시한이 궁금하신 분들이 틀림없이 있을줄로 압니다. 여태까지 올린 어 느 문서를 보더라도 작업시한에 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자원한 것이고, 별로 부담을 주고 싶지 않네요. 교정작업 참여를 통해 고작 CD 한장 얻고 뼛가죽을 남길 따름입니다. 투입하는 노력에 비해 성과가 적지요 그래 도 날짜가 필요하시다면, 1차 교정완료시한은 잠정적으로 5/15 까지 입니다. 2차 인력확보가 그때까지이고, 2차 교정완료시한은 5/30일까지입니다. 6월 중 20일 가 량은 자료수집과 편집만 죽어라고 하게 됩니다. 남은 일주일 내지 10여일 동안 CD 제작에 관한 구체적인 진전이 있을 것입니다. 5/15일까지 적어도 80여권의 책이 스캔 완료됩니다. 일차 물량에 해당하는 30여권 분량의 아이디어회관 책들이 오늘부터 주인에게 돌 아갑니다. 책을 별려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기까지 들어보면 몇가지 의문이 있을 줄로 믿습니다. 상상하신 그대로입니다. 프로젝트는 6/30까지 어떻게든 완성품을 만들고 종료 됩니다. 저는 하루 12시간 일하는 평범한 직장인이지 마징가Z가 아닙니다. 3개월간, 휴일은 물론 여가시간 한번 제대로 가져보지 못하는 암울한 상황을 참작해 주십시오. :) 그러나, 직지심경 프로젝트 차세대(Next Generation)의 토대를 마련해 놓겠습니 다. 현재 직지심경 프로젝트는 기술적으로 여러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 치기 시작했습니다. 직지심경 프로젝트는 몇가지 일관된 정책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시간 및 경비 소요를 최소화한다. 2. 납득할만한 일반적인 공감대를 통한 자연스러운 참여 유도. 3. 반드시 할당가능한 단위 작업을 분할 지정 4. 프로젝트 참여는 즐겁고 재미있는 일이다. 하다못해 명예스럽다거나 긍지를 느 끼기라도 해야 한다. (참고로 본인은 네가지 기분을 다 느낍니다) 1-4항 까지 술먹으면서 정한 것입니다. 직지심경 프로젝트는 1998년 6월 초안이 나왔습니다. 저는 SF계가 재미있는 한해를 맞이하길 바랬고, KSFA를 운영하면 서 사이트를 통째로 CD로 만들어 배포할 생각을 했는데, 국내 SF 자료를 찾는 과정에서 본의아니게 1970년대 중반에 출간된 SF를 포함시킬 생각을 하게 되었 습니다. 일정은 당시 1998년 연말까지로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일을 추진하는데 있어 마땅한 명분이 없었고, 교정인력 및 책의 수집이 가장 큰 문제였으며, 개인적으로는 직장인으로서 시간을 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직지심경 프로젝트에서 사람들의 흥미와 호감을 느끼게 했던 기술 적인 문제는 당시 부차적이었으며 그리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직지심경 프로젝트는 처음으로 열리게될 아마추어들의 즐거운 놀이판, 제 1회 한 국 SF 컨벤션을 지원하는 행사입니다. 어떻게 지원하는지 궁금하시리라 생각됩 니다. 성금모금에 CD를 활용해 최소 400만원, 많게는 2000만원을 모아 SF컨벤션 이 정말로 즐길만한 행사가 되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그것 때문에 SF컨벤션 간 사직을 거절했습니다. 금액 때문에 다소 어이가 없을 줄로 믿습니다. 그러나 SF 가 책을 덮고 하늘을 보도록 종용하지 않았습니까? 하하하 -*- 아이디어회관의 책들중 아직 못구한 것들의 리스트입니다. 이수영님이 금성출판 사의 목록을 제공해 주셨고 이승우님이 시립 남산도서관과 남산도서관에 다녀온 후 그곳에 책이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중 a라고 표시된 것은 금성출판사와 아이디어 회관 책들중 겹치는 것입니다. 나머지는 저자와 제목을 일치시킬 수가 없어 포기했습니다. 혹시라도 아직 아이디어회관의 책을 갖고 계신 분은 연락 주 시면 고맙겠습니다. h 1 27세기 발명왕 29 해저의 고대제국 a 4 심해의 우주괴물 a 35 은하계 방위군 a 6 공룡의 세계 36 저주받은 도시 9 화성의 존 카아트 a 41 걷는 식물 트리피드 a 11 지저탐험 a 43 우주전쟁 13 별을 쫓는 사람들 h 44 제7의 태양 a 14 추락한 달 45 우주물체 X a 16 초인부대 46 투명인간 18 해저정찰대 a 48 해저2만리 a 19 스카이라아크호 52 마의 별 카리스토 p 21 우주대작전 55 지문의 비밀 24 안드로메다 성운 57 악마박사 p 28 우주 스테이션 59 화성호는 어디에 이중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들, 소유여부가 알려지지 않은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 다. 화성의 존 카아트 별을 쫒는 사람들 해저정찰대 안드로메다 성운 해저의 고대제국 저주받은 도시 우주물체 X 투명인간 마의 별 칼리스토 지문의 비밀 악마박사 화성호는 어디에 신규 직지심경 프로젝트 참가 신청자: 메이 caloa@chollian.net 이수영 aimer413@chollian.net (*) 지정훈 ncc1701@hitel.net 박성환 zelazny@nownuri.net 박용진 flexi@nescape.net 오늘은 지극히 짧게 마무리 짓습니다. 책이 이미 결정되었고, 교정작업이 진행중 입니다. 서울의 광진구 구의동에 위치한 테크노마트 8층에 가보니 경악스럽더군요. 불법 복제 일본 애니메이션 테잎을 가게에서 그냥 판매하고 있습니다. 거기가서 z건담 이나 구해 집으로 돌아갑니다. 집에서 한잔 기울이며 스캔이나 하겠습니다. 교정원 여러분 수고하십시오. luke